한현희는 자유계약선수였지만 포지션에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한현희는 자유계약선수였지만 포지션에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첫 2년을 선발과 불펜을 계속 오갔다. 이제 운명의 FA 계약 3년차다.
2022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취득한 한현희는 롯데와 3+1년 최대 4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원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가 한현희 잔류에 큰 의지가 없었다. FA 미아가 되는 듯 했지만 고향팀 롯데가 손을 내밀었다.
한현희도 의욕적으로 고향팀에서 FA 선수로서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특히 계약 구조 자체가 한현희의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했다. 최대 40억원의 금액 중 한현희가 보장 받은 금액은 18억원, 계약금 3억원에 연봉 총액 15억원이다. 3년차 계약이 끝나고 구단이 설정한 개인 성적 조건을 충족하면 옵트아웃을 달성할 수 있는 계약 구조였다. 카지노사이트
한현희 스스로 좋은 성적을 내고 옵션을 충족한다면 계약 4년이 끝나지 않고도 시장에 나와서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계약 조건이었다. 또 성적에 따라서 인센티브도 따낼 수 있었다. 인센티브 및 옵션 조항 자체가 선수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말 그대로 한현희가 하기 나름인 FA 계약이었다. 그러나 한현희가 원하는대로 계약의 첫 2년이 흘러가지 않았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어느 하나 보직에 정착하지 못했다. 한현희는 선발과 불펜을 계속 오가야 했다. 2023년 계약 첫 해 한현희는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불펜과 선발을 오갔고 38경기(18선발) 104이닝 6승 1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5의 성적을 기록했다.
계약 2년차인 2024시즌 초반에는 김태형 감독의 신뢰를 많이 얻지 못했다. 하지만 스스로 증명하는 듯 했다. 묵묵히 존재감을 과시하며 1군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결국 57경기(5선발) 76⅓이닝 5승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5.19의 성적을 기록했다. 2년 연속 5점대 평균자책점에 그쳤다. 토토사이트
특히 지난해의 경우 한현희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5월까지는 불펜으로 18경기 21⅔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32로 괜찮은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6월부터 선발과 불펜, 롱릴리프 혹은 원포인트 등으로 보직이 자주 바뀌었다.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지만 대체선발로 대기하는 경우도 잦았고 다시 불펜으로 나서는 등 투수로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 한현희에게 가혹한 환경이었다. 한현희를 위한 변명이다.선발로서 10승을 거뒀고 불펜으로도 홀드왕을 차지한 적이 있었던 한현희의 활용폭을 확인할 수 있었던 지난해였다. 그러나 반대로 얘기하면 한현희가 어느 보직에서도 믿음을 주지 못했고 김태형 감독의 온전한 신뢰를 얻지 못한 것이라고도 풀이할 수 있다. 안전놀이터
이제 한현희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계약 3년차다. 한현희가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서 옵트아웃 조건을 발동시킬 수 있다. 한현희 개인의 동기부여가 투철해야 할 시즌이다. 더 많은 책임감을 발휘해야 할 상황이다. 일단 한현희의 올해 보장 연봉이 10억원으로 훌쩍 뛴다.
구단도 연봉에 걸맞게, 한현희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팀적으로도 한현희의 보직과 활용도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일단 선발진에서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 터커 데이비슨에 박세웅을 제외하면 확실한 선발 투수가 없다. 지난해 선발을 소화했던 김진욱이 상무 입대를 포기하고 잔류했지만 4~5선발 자체가 미정이다. 박진 이병준 박준우 나균안 등 선발진 경쟁을 펼쳐야 하고 한현희도 선발 경쟁 대열에 합류해서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불펜에서도 한현희가 필요할 수 있다. 마무리 김원중과 필승조 구승민이 FA 잔류했고 베테랑 김상수도 대기 중이다. 트레이드로 2022년 신인왕 정철원까지 합류했다. 불펜진 전력이 유지됐고 보강 자원까지 있지만 아직 양적으로 인원이 부족하다. 어깨 수술을 받은 최준용은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4~5월 내에 빠르게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수술 후 첫 시즌이다. 전미르는 지난해 12월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상무 입대를 지원했다. 팀 내 잠수함 자원도 한현희를 제외하면 전무한 편이기에 한현희의 활용도가 극대화 될 수 있다. 소액결제 현금화
일단 한현희 입장에서는 보직을 딱 결정 하는 게 중요하다. 한현희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도 중요하지만, 코칭스태프도 한현희가 최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팀 전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보직을 찾아야 한다.